본문 바로가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교통상황을 운전자간 주고받는 네이게이션 앱 WAZE를 아시나요?

운전할때 한국에서는 주로 카카오 맵을 쓴다.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무슨 네비를 써야 가장 좋을까? 구글 맵을 사용해도 좋지만, 실시간으로 운전자들끼리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도로 위 커뮤니티, 혹은 SNS 같은 어플이 있다. 구글맵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주변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 찾기 서비스나 도로위 주정차된 차량 정보, 속도위반 감시 카메라 위치등의 정보들이 공유된 WAZE, 웨이즈를 추천한다.

* 글에 앞서 나는 독일에서 짧지 않은 기간 거주하고 있어 한국의 카카오 맵이나 티맵등을 아에 사용해 본 경험이 없다. 그래서 주로 비교군은 구글맵이며 이미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내용이라도 좀 신기한것처럼 소개할수 있다는 점을 먼저 밝혀둔다.
귀여운 캐릭터가 점령한 웨이즈 홈페이지

웨이즈는 게임하듯 도로위 나의 캐릭터를 변경할 수 있고, 게임같은 목소리들이 나와 안내를 한다. 다양한 목소리를 무료로 번갈아가며 사용할수 있다. 캐릭터나 기분을 변경할때마다 자동으로 목소리가 맞춰 변경되는데 가끔 정말 시끄럽고 듣기 싫은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니, 한번 마음에 드는 목소리를 찾았다면 고정하는게 더 좋다. 그리고 주행 시간이나 거리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고 해당 포인트는 국가별 랭킹이 되기도 한다.

랭킹 스코어 보드와 기분을 매일 바꿀수 있는 서비스


아무래도 이런 랭킹 시스템은 장거리 운전을 하는 화물 운전자들의 소셜네트워크가 된 데 한 몫하지 않았나 싶다. 랭킹은 전체 기간동안의 랭킹도 제공하지만 주간별 랭킹도 따로 있어서 누가 이번주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운전을 많이 했나...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도 물론 네임드라는게 존재하지 않을까? 실제 내가 몇년동안 출퇴근하며 쌓은 포인트를 가끔 주간에 모두 채우는 사용자들을 보면서 와.. 대단해! 이렇게 느끼기도 하니까. 그런데 이런 하드한 사용자들을 모으는 방법이 이 어플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한 듯 하다.


나도 초반 해당 어플 사용때는 주어진 정보를 읽는것에서 끝났지만, 주행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해당 정보가 맞는지 체크를 해주기도 하고 동네 도로 공사중인데 아직 어플에 표기가 되어있지 않다면 공사중 알림을 쏘기도 한다. 또 실시간으로 가장 유용하게 주고받는 정보중에 하나가 막히는 도로다. 출퇴근 시간에 특히 차량이 막히는 도로가 있다면 어느정도로 교통이 혼잡한지 그 게이지를 내가 선택할수 있다. 또 내가 체크한 도로위에서 다른 사용자가 동시에 체크하는 경우 아이콘이 뜨는 것도 볼수가 있는데.. 나만 짜증나는게 아니라는 점에서 좀 위안이 되기도? 특히 차가 전혀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을때 마구마구 교통 체증 버튼을 누르는데 나말고 다른 사용자들도 버튼을 마구 눌려서 도로 색깔이 바뀌면 괜히 뿌듯하다. 거봐, 엄청 막히지? 이런느낌? ㅎㅎ

주변 정보를 공유하거나 글을 달수 있다

아무튼 가끔 긴시간 차량운전을 하다보면 노래나 라디오를 듣는 것 외에 할수 있는 활동이 많이 제한되는데 그때 주변 운전자들과 상황을 공유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그래도 네비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목적지까지 가는 최단거리나 주행시간을 알려주는 정확도에 있을 것 같다. 여기서도 웨이즈는 강점을 나타낸다. 웨이즈 소속이 구글이기 때문인데, 구글의 맵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 때문에 디자인만 다른 정도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여기에 사용자들 경험이 보태지면서 도착 예상시간이 생각보다 정확하다.

국가마다 제공되는 정보의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은데, 프랑스에서는 주변 주유소들의 리터당 가격까지 나타나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실시간으로 찾아 낼수 있다. 물론 가장 가까운 주유소 정보는 국가에 상관없이 서비스 된다. 주차장, 식당 정보들은 물론이고 공원이나 관광지 안내도 한다.

최근 웨이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는 웨이즈 카풀이다. 홈페이지에도 나와있고 웨이즈 어플에도 자리가 마련은 되어있다. 아직 허용된 국가가 많지 않지만, 해당 서비스가 독일에도 오게 되면 잘 사용할수 있을 것 같다. 가끔 장거리로 다른 나라에 여행을 다니곤 하는데 차에 빈자리에 한두명 더 태우면 기름값은 벌수 있을 테니까.

아무튼, 해외여행시 네비게이션으론 WAZE를 써보자. 최근에 한국어 음성 서비스도 시작했고, 한국어로 메뉴들도 모두 볼 수 있다. 물론 나는 여태까지 독일어로 설정해놓아서 들어본적 없는데 조금전에 잠깐 켜서 들어보니 굉장히 호감형 남자 목소리라 듣기 좋다.

웨이즈 아이폰 다운로드 링크 : https://apps.apple.com/app/waze/id323229106?mt=8

‎Waze Navigation & Live Traffic

‎Always know what’s happening on the road with Waze. Even if you know the way, Waze tells you instantly about traffic, construction, police, crashes, & more. If traffic is bad on your route, Waze will change it to save you time. Why Waze? ◦ See what

apps.apple.com

웨이즈 구글스토어 다운로드 링크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waze&referrer=utm_source%3Dwaze_website%26utm_campaign%3Ddefault%26utm_medium%3Dweb-home-app

Waze - GPS, 지도와 소셜 교통정보 - Google Play 앱

매일 교통 상황을 체크하고 가는 길에 뭐가 있는지 미리 알아 보세요: 사고, 경찰 단속, 장애물, 교통체증

play.google.com